부산 연지동 카페 :: 뉴스커피

부산 부산진구 연지로 24

매주 일요일 휴무

평일 11:00 -20:00

토요일 11:00 - 18:00

 

 

 

 

2020년 10월 21일에 오랜만에 남자 친구랑 연지동에 있는 "뉴스커피"에 갔어요. 연지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카페예요! 시민공원이랑도 가까워서 근처에 오신다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뉴스커피 대표님은 동부산대학교(지금은 없어진ㅠㅠ) 바리스타&소믈리에과 교수님이셨고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의 심사위원으로도 출전하셨어요! 커피업계에서는 아주 유명하신 분이에요.

 

 

 

바로 옆에 지하에서는 커피 교육도 하고 계세요. 커피 맛집뿐만 아니라 커피 교육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실제로 저랑 남자 친구도 올해 초에 뉴스커피 교육장에서 SCA Barista Skills Professional을 취득했어요.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저 출근하기 전에 배우러 왔던 때가 기억나네요.

 

 

 

뉴스커피 메뉴판이에요. 메뉴판이 간단명료해서 좋아요. 메뉴가 너무 많고 복잡한 곳보다는 커피맛도 좋고 메뉴가 심플한 곳이 좋아요. 남자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3,500원)를 주문하고 저는 아이스 카페라테(4,000원)를 주문했어요. 원두는 2가지가 있어요. 쿠스코는 진하고 묵직하면서 단맛이 좋은 커피이고, 몸바사는 부드럽고 밝은 산미의 커피예요. 남자 친구가 쿠스코로 라테를 마셨는데 아주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쿠스코를 선택했고 남자 친구는 몸바사를 선택했어요!

 

 

뉴스커피 매장은 라마르조코GB5 머신을 사용하고 있어요. 모니터에는 바리스타 대회 영상이 틀어져있고 계속 보고 있으면 뉴스커피 대표님이 나오셔서 심사하고 계시는 장면도 볼 수 있어요! 

 

대표님께서 라이언을 워낙 좋아하셔서 곳곳에 라이언이 있어요! 라이언만 보면 뉴스커피 대표님이 떠오를 정도예요ㅋㅋ 지하에 내려가면 훨씬 더 많은 라이언들이 진열되어 있답니다+_+ EK43 그라인더와 브뤼스타 주전자 모두 탐나는 장비들이에요.

 

 

뉴스커피 로고가 적혀있는 보틀도 있고 드립백과 원두도 구입하실 수 있어요. 디셈버 드리퍼와 필터지도 진열되어 있네요! 남자 친구가 뉴스커피 보틀을 받았다고 자랑한 적이 있어요ㅋㅋ

 

 

대표님의 화려한 이력...! 확실히 커피에 대한 지식이 정말 많으시고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셨어요! 궁금한 점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답변해주시고 원인과 결과를 중요히 여기시는 분이에요. 커피 교육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연락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스 카페라테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하얀 컵홀더에 깔끔한 글씨체로 뉴스커피가 적혀있는 걸 보니 더욱 전문적인 느낌이에요.

 

 

아이스 카페라테는 남자 친구의 추천대로 정말 맛있었어요. 쿠스코 원두와 아주 잘 어우러져서 묵직하고 단맛도 좋으면서 우유랑 잘 섞여서 아주 담백했어요. 입에 남는 맛이 살짝 크림치즈 같은 맛이 느껴져서 인상 깊었어요! 개인적으로 산미가 좋은 라테도 좋아해서 다음에는 몸바사 원두로 라테를 마셔봐야겠어요.

 

 

대표님께서 서비스로 브루잉 커피를 주셨어요. 디셈버 드리퍼에 필터지를 넣은 모습이에요. 원두는 카페히로에서 가져오신 "Ethiopia Sidamo Bensa Ddako COE Natural(Non auction lot)"이예요.

 

 

분쇄된 원두향을 맡게 해 주셨는데 향이 아주 좋았어요. 커핑 노트는 레몬, 리치, 구아바, 열대과일이에요. 에티오피아답게 산미가 좋고 풍부한 과실 향과 단맛이 좋은 커피였어요. 맛있는 커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출해주시는 모습이에요. 브루잉 커피는 필터지에 잘 걸러져서 나오기 때문에 그 깔끔한 맛이 아주 좋아요.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제 로스팅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함께 지하로 내려갔어요.

 

 

오랜만에 지하에 내려와서 대표님께서 로스팅하는 모습을 봤어요. 로스팅기를 본 것도 너무 오랜만이고 1차 크랙 소리를 들으니 반가웠어요. 저기 투명한 곳으로 커피의 색이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로스팅 한 원두를 배출하는 시간~!! 이만큼 영롱한 장면은 없어요. 저도 로스팅이 하고 싶어 졌어요. 학교에서도 몇 번 해봤었고 SCA를 배울 때도 해봤었지만 할 때마다 실수할까 봐 두근두근 거려요.
뉴스커피에서 커핑도 자주 했었어요. 지금은 모이기 힘들지만 나중에 또 기회가 있으면 갈 예정이에요! 요즘은 어떤 농장이 괜찮은지 또 어떤 가공방법이 있는지 맛있는 커피를 맛보게 되었을 땐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 오랜만에 뉴스커피에 와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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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협찬 없이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